60세가 끝이 아니다, 국민연금 추가납입의 장단점
국민연금은 원칙적으로 만 6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65세부터 연금을 받는 구조다. 그런데 최근에는 ‘60세 이후에도 국민연금을 계속 납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게 바로 ‘국민연금 추가납입’ 제도다. 퇴직했지만 소득이 있거나 지역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정말 그만큼 이득이 되는가다.

📈 국민연금 추가납입, 이렇게 가능하다
국민연금 추가 납입은 공식적으로는 ‘임의계속가입제도’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만 60세 이후에도 본인이 원하면 국민연금을 계속 납부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현재 제도상으로는 최대 만 65세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조건은 비교적 단순하다. 60세 이전에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있어야 하고, 현재 소득이 없거나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상태여야 한다. 직장가입자로서 퇴직했다면 지역가입자로 전환해야 가입 자격이 생긴다. 납입 금액은 퇴직 직전 소득을 기준으로 설정되며,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이나 온라인 ‘내 곁에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연금 수령액을 수십만 원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 추가 납입은 월 납부금액과 추가납입 기간에 따라 수령액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월 10만 원씩 5년간 추가납입하면 총 600만 원이 납부된다. 이를 통해 매달 약 3만 원 정도 연금 수령액이 늘어난다. 단순 계산해도 16~17년만 살아도 원금은 회수된다. 이후에는 순이익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꽤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국민연금 추가납입에 따른 예상 연금 수령액 증가
월 납부금액 | 추가납입 기간 | 총 납부액 | 월 추가 연금 | 원금 회수 기간 |
---|---|---|---|---|
₩100,000 | 5년 | ₩6,000,000 | 약 ₩30,000 | 약 16~17년 |
₩150,000 | 5년 | ₩9,000,000 | 약 ₩45,000 | 약 16~17년 |
₩200,000 | 3년 | ₩7,200,000 | 약 ₩36,000 | 약 16~17년 |
₩250,000 | 5년 | ₩15,000,000 | 약 ₩75,000 | 약 16~17년 |
₩300,000 | 5년 | ₩18,000,000 | 약 ₩90,000 | 약 16~17년 |

🧾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추가 납입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납부한 보험료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대 132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고, 종합소득세 신고 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처럼 지역가입자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 국민연금 추가납입, 무조건 유리할까?
물론 단점도 있다. 첫째, 추가납입한 금액을 연금으로 모두 받으려면 15년 이상 수령해야 원금을 회수한다. 건강상 이유로 기대수명이 짧거나, 생활비 부담이 크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추가납입은 선택제도이므로 사전에 충분한 계산과 상담이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예상 연금액 시뮬레이션도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예상연금 모의계산 바로가기 (국민연금공단)
🧮 이런 경우에는 더 유리하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을 넘기지 못한 사람은 60세 이후 추가납입을 통해 수급권 자체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연금 수령액이 너무 적어 걱정인 사람이라면, 국민연금 추가납입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자금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은퇴 직전 세대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국민연금 추가납입 Q&A
Q1. 국민연금 추가납입은 누구나 할 수 있을까?
→ 그렇지는 않다. 60세 이전에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있고, 현재는 소득이 없거나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상태여야 한다. 직장가입자는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변경한 뒤에 신청이 가능하다.
Q2. 추가납입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65세까지 납부해야 하나?
→ 아니다. 중도에 해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중단하면 그동안 추가납입한 기간만큼만 반영되기 때문에, 장기 설계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Q3. 국민연금 추가납입 후 연금 수령 시점은 언제일까?
→ 기본적으로는 기존 국민연금과 동일하게 만 65세부터 수령하게 된다. 추가납입이 수령 시점을 바꾸진 않는다. 다만, 수령액은 조금 더 늘어나는 것이다.
Q4. 추가납입할 때 납부 금액은 정해져 있나?
→ 납부 금액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정한 기준 소득월액에 따라 산정된다. 원하는 만큼 납부하는 방식은 아니고, 예전에 직장에서 내던 수준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Q5. 국민연금 추가납입으로 다른 복지 혜택도 연계되나?
→ 직접적인 연계는 없지만, 기초연금 등 일부 복지 혜택의 수급 여부나 금액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소득인정액 산정 시 고려되기도 하니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Q6. 국민연금 추가납입보다 연금저축이나 IRP가 더 유리하진 않을까?
→ 상황에 따라 다르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적인 수익이 강점이고, 연금저축·IRP는 세제 혜택과 운용의 유연성이 장점이다. 둘 다 병행하는 게 이상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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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연금설계, 지금이 시작이다
국민연금 추가납입은 단순한 납부가 아니라 노후를 위한 ‘투자’다. 건강 상태, 소득 여건, 기대수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무작정 납부하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전략으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상담 서비스를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세무사와 함께 절세 전략까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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