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증여로 5천만 원 절세? 손주에게 증여할 때 생기는 효과

💡손주에게 증여하면 세금이 줄어든다고?

손주에게 증여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말이다. 실제로 가능할까? 그리고 어떤 경우에 효과가 있을까? 이번 글에선 ‘손주 증여’가 가지는 절세 효과와, 주의할 점까지 짚어본다.

👵👶왜 손주에게 증여할까?

일반적으로 부모에서 자녀로의 증여는 10년 동안 5천만 원(미성년자일 경우 2천만 원)까지 비과세다. 하지만 조부모에서 손주로 증여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공제가 적용된다. 즉, 자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손주에게 증여하면, 한 세대를 건너뛴 또 다른 증여 공제를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부부가 손주 2명에게 각각 5천만 원씩 증여할 경우, 총 2억 원까지 비과세로 증여가 가능하다. 이는 자녀에게 증여했다가 다시 손주에게 넘어가는 것보다 세금 부담이 확연히 줄어드는 구조다. 예를 들어, 부부가 손주 2명에게 각각 5천만 원씩 증여할 경우, 총 2억 원까지 비과세로 증여가 가능하다.

⚠️세대생략 할증이라는 함정

그렇다고 무작정 손주에게 증여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세대생략 증여’에는 할증 과세가 붙는 경우가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30세 미만인 손주에게 1억 원 초과 자산을 증여하거나, 부모가 생존해 있는데 조부모가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경우에는 증여세의 30%를 세대생략 할증세로 추가로 내야 한다.

즉, 자산을 건너뛰어 증여할 때는 “왜 자녀를 건너뛰었느냐”는 과세 당국의 시선이 붙는다는 얘기다. 세제 혜택만 보고 무리하게 진행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자녀와 손주 증여 비교 예시 ⚖️

상황: 2억 원을 증여하는 경우

구분자녀에게 증여손주에게 증여 (세대 생략)
공제 한도5,000만 원5,000만 원
과세 대상 금액1억 5,000만 원1억 5,000만 원
기본 세율 적용10% = 3,000만 원10% = 3,000만 원
세대생략 할증 (30%)없음3,000만 원 × 30% = 900만 원 추가
총 증여세3,000만 원3,900만 원

결론적으로, 같은 금액을 증여해도 손주에게 줄 경우 30% 할증으로 인해 세금이 더 늘어난다. 하지만 여러 해에 나눠 증여하거나 공제 한도 내에서 이월 증여하면 이 할증을 피할 수 있는 전략적 증여도 가능하다.

✅절세가 가능한 구조는?

세대생략 할증 없이 손주에게 증여하는 방법도 있다.

자녀가 사망했거나 생존해도 소득이 없고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② 또는 증여 금액이 공제 한도 이내(5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할증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한 증여 시점을 나눠서, 10년 단위로 분산 증여하면 공제를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자산 이전 계획을 세우는 데 유리하다.

📈손주 증여의 또 다른 장점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면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분까지 이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예를 들어 조부모가 1억 원짜리 토지를 지금 손주에게 증여하면, 향후 그 땅이 2억 원으로 오르더라도 손주 명의의 재산이기 때문에 증여 시점 이후의 상승분에 대해선 세금 부담이 없다. 게다가 손주가 어릴수록 자산을 오래 운용할 수 있어, 증여+투자 전략을 함께 쓸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손주가 어릴수록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교육비나 미래 자립 자금으로도 유리하다.

📝손주 증여, 어떻게 준비할까?

  1. 공제 한도와 할증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2. 증여 계약서를 작성한 후,
  3. 증여세 신고를 3개월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가족 간 증여라도 세법상은 철저히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서류상 증빙이 부족하거나 신고 누락이 있을 경우 수년 뒤 세무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증여세 가산세 종류 (국세청)

손주 증여의 실질적 예시 💰

예시: 손주 2명에게 증여하는 경우

  • 조부모 부부가 각각 손주 2명에게 증여
  • 성인 손주일 경우, 1인당 10년간 5천만 원까지 비과세
  • 총 증여 가능 금액 → 5천만 원 × 2명 × 2인(조부모) = 2억 원
  • 미성년자일 경우 → 2천만 원 × 2명 × 2인 = 8천만 원

여기서 절세 포인트: 조부모가 자녀를 거치지 않고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면, 자녀 세대의 공제 한도를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크다.

장기적으로 3억 원 절세가 가능한 구조 예시

  • 자녀에게 3억 원을 한 번에 증여할 경우 → 공제 후 약 2.5억 원에 증여세 부과 (세금 약 4천~5천만 원)
  • 손주 2명에게 매년 각 1,500만 원씩 분산 증여
  • 10년간 분할 시 → 손주 1명당 1.5억 원, 총 3억 원 증여
  • 증여세 없이 합법적으로 자산 이전 가능

이처럼 손주 증여는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수천만 원 수준의 세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Q&A 정리

Q1. 손주 증여를 하면 세금이 덜 드나요?
A.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공제를 한 번 더 적용받아 절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Q2. 세대생략 할증세는 언제 적용되나요?
A. 30세 미만 손주에게 1억 초과 자산을 증여하거나, 부모가 생존해 있는 경우 할증세가 적용됩니다.

Q3. 증여 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A. 성인 손주에게는 10년간 5천만 원, 미성년자에게는 2천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Q4. 손주 증여는 몇 년 간격으로 나눠야 하나요?
A. 10년 단위로 나눠서 증여하면 공제를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Q5. 증여세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A.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홈택스 등을 통해 신고해야 하며, 누락 시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시니어에셋이 전하고 싶은 한 가지

손주 증여는 잘만 활용하면 효과적인 자산 이전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꼼꼼한 사전 계획이 필수다. 세금 줄이려고 시작했다가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꼭 전문가와 상담하고 세법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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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박소연 (Soyeon Park)
부동산·재산관리 · 상속·증여 가이드

‘부동산·재산관리’와 ‘상속·증여 가이드’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수 없이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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