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가족이 있다면? 장기요양보험 5가지 혜택 꼭 챙기자

부양가족이 있다면? 장기요양보험 5가지 혜택 꼭 챙기자

불의의 사고로, 혹은 넘어져서 최근에 병원에 다녀왔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뼈에 이상이 있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거동이 다소 불편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제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되어 있다.

🧓 장기요양보험란?

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국가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자동으로 가입되고, 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포함돼 매달 납부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

📝 신청 자격과 절차는?

만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졸중 등 노인성 질병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심사를 하고,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부여한다. 신청 후 약 30일 정도 지나야 결과가 나오고,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르다.

등급이 높을수록 필요한 돌봄의 정도가 크다는 의미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범위도 넓어진다. 간단한 전화나 공단 지사 방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전에는 의료기록과 진단서를 준비해두면 심사 과정이 더 원활하게 진행된다.

👉 장기요양보험 신청 후 이용절차 확인하기 (국민건강보험)

✅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 방문 요양

요양보호사가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식사, 세면, 청소, 말벗 등 일상생활을 도와준다. 가족이 함께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서비스다.

2. 방문 간호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간단한 처치나 투약 지도를 진행한다. 만성질환자나 회복 중인 어르신에게 안전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3. 방문 목욕 서비스

목욕 전용 차량이나 장비를 갖춘 요양보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안전하게 목욕을 도와준다. 목욕은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혼자 목욕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위생과 자존감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4. 주야간 보호 센터

낮 시간 동안 어르신을 전문 센터에 맡겨 돌봄과 식사, 활동 등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맞벌이 가정이나 부양 부담이 큰 가족에게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5. 복지용구 지원

노인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침대, 보행기, 휠체어 등 복지용구를 대여 또는 구입 지원한다. 기능별 연간 한도 내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에 대해 본인 부담은 약 15% 정도다. 실제로 전액을 부담하려고 하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방치하기 쉽기 때문에 국가에서 상당부분 지원해 주는 것으로 개인의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감면되거나 전액 지원된다.

💰 가족 돌봄의 경제적 부담, 줄일 수 있어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줄이거나 그만두는 일이 많다. 하지만 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면 요양보호사 파견, 주간보호센터 등을 통해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매달 수십만 원을 절약할 수 있고,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라 안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혼자 부모님을 모시는 경우에는 실질적인 시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요양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족이 전부 감당해야 했던 돌봄의 무게를 국가가 나눠지는 구조라 정서적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 등급을 못 받는 경우

모든 노인이 등급을 받는 건 아니다. 스스로 식사나 이동이 가능한 경우 등급이 안 나올 수 있다. 이럴 땐 인지지원등급 신청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치매 초기라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 신청 전 꼭 알아둘 점

  • 등급 심사는 1달 이상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해두는 게 좋다.
  • 복지용구는 연간 한도가 정해져 있다. 계획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 상태가 나빠졌다면 등급 변경도 가능하다. 재심사 요청을 하면 된다.

📖 장기요양보험 관련 Q&A

  • Q. 장기요양보험은 어디서 신청할 수 있는가?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Q. 본인부담금이 너무 큰 건 아닐까?
    → 전체 비용 중 약 15%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에서 지원한다.
  • Q. 인지지원등급이란 뭘까?
    → 치매 초기처럼 일상생활은 가능한데 인지가 떨어진 경우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 Q. 꼭 집에서만 서비스 받을 수 있나?
    →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 Q. 요양병원 이용할 땐 장기요양보험 못 쓰나?
    → 병원 입원 중에는 해당 서비스 중복 지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시니어에셋이 전하고 싶은 한 가지

장기요양보험은 이미 우리가 보험료를 내고 있는 제도다. 막상 필요할 땐 정보가 없어 허둥대기 쉽지만, 미리 준비하면 훨씬 수월하다.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이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장기요양보험부터 알아보자.


시니어에셋(Senior Asset)은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생활 정보 포털입니다.
국민연금, 퇴직금, 절세 전략, 건강·요양, 정부지원제도, 손주 증여를 포함한 재산 상속·증여까지—
노후를 지혜롭게 설계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외롭지 않은 은퇴생활.
시니어에셋과 함께 준비하세요.

🔎시니어에셋의 다른 글 보기
👉손주 증여로 5천만 원 절세? 손주에게 증여할 때 생기는 효과
👉재산 상속, 현금 vs 부동산?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차이
👉주택연금 수령액과 조건 – 55세 이상 고령자 주택연금 제대로 알아보기



👩‍⚕️ 에디터 – 임세라 (Sera Lim)
건강·요양정보 · 정부지원·복지제도

‘건강·요양정보’와 ‘정부지원·복지제도’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와 복지 제도를 더 따뜻하고
쉽게 풀어내는 데 힘쓰고 있어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