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상속, 현금 vs 부동산?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차이

재산 상속, 현금과 부동산 중 뭐가 더 유리할까?

부모 세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녀들에게 “어떤 자산을 남길 것인가”다. 재산 상속을 앞두고 있는 고령자라면, 현금이 나을지, 부동산이 나을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는 재산 상속에 대한 기준과 현금 상속, 부동산 상속의 장단점에 대해서 짚어보자.

재산 상속

재산 상속의 기본: 과세 기준부터 다르다

재산 상속을 할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 상속세다. 상속세는 상속받은 자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기본공제 5억 원 외에도 배우자 상속 공제나 금융자산 공제 등 다양한 공제가 있다.
문제는 자산의 형태에 따라 과세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시세가 꾸준히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상속 시점에 예상을 뛰어넘는 상속세가 나올 수 있다.

💸현금 상속의 장점과 단점

현금은 평가가 명확하고, 분할이 용이하다. 자녀가 여럿일 경우에도 갈등 없이 공평하게 나누기 쉬운 자산이다. 또, 상속세를 낼 때도 현금으로 납부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실무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현금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하고,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상승하지 않는다. 또한 자녀가 일시에 소비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상속의 장점과 리스크

부동산은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크고, 임대수익을 통한 현금 흐름도 가능하다. 특히 자녀가 직접 거주하거나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실용성도 크다. 다만, 부동산은 상속세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자녀가 여럿일 경우 분할이 어렵다. 감정가와 실거래가의 차이로 인해 세무 조사가 들어올 수도 있다.
또한 유지·관리 비용이나 처분 시기의 시장 상황에 따라 실질적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유산 분쟁의 불씨가 되기 쉬우므로, 생전에 명확한 상속 계획과 유언장 준비가 필요하다.

재산 상속

✅재산 상속 주요 비교 포인트 요약

구분현금부동산
과세 기준액면 그대로감정가 또는 공시가 기준
분할 용이성매우 쉬움자녀 간 분쟁 가능
세무 리스크거의 없음세무 조사 가능성 존재
장기 가치인플레이션에 취약자산 상승 가능성 있음

상속보다 생전 증여가 나을 수도 있다

자산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상속보다 생전 증여가 유리할 수 있다. 증여세는 공제가 작지만, 증여 시점을 조절하면서 여러 해에 나눠 증여하면 전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현재 가치가 오르기 전 미리 증여해두면 향후 세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전략도 있다.

📰 예를 들어 시가 3억 원짜리 부동산을 지금 증여하면, 기본 공제 5천만 원을 제외하고 약 2억 5천만 원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된다. 이 경우 약 4,000만 원 내외의 세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이 10년 뒤 5억 원으로 상승한 후 상속하게 되면, 상속세는 최대 1억 원 이상까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자산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생전 증여가 오히려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

👉 국세청 상속세 간편계산기


💬 Q&A 정리

Q1. 현금 상속과 부동산 상속, 상속세는 어느 쪽이 더 많이 나오나요?
A. 일반적으로 부동산 상속이 더 많은 상속세가 나올 수 있어요. 시가 상승, 공시가 인상, 감정가 등으로 인해 평가 금액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현금은 금액이 명확해 과세 기준도 투명합니다.

Q2. 자녀가 여럿일 경우, 부동산을 상속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부동산은 물리적으로 분할이 어려워 분쟁의 소지가 큽니다. 공동 상속 후 매도나 관리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 현금화 후 나누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Q3. 상속보다 생전 증여가 세금 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나요?
A. 네. 자산이 향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증여하는 것이 상속세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여세는 공제 한도가 낮기 때문에 분할 증여 전략이 필요해요.

Q4. 상속세를 낼 돈이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럴 땐 상속 재산 중 일부를 처분하거나, 부동산을 담보로 상속세 납부유예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한국세무사회나 세무사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5.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A. 맞습니다. 손주에게 증여하면 증여 공제 한도가 줄어들긴 하지만, 세대를 건너뛴 증여 전략이 유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세대생략 할증과 같은 예외 규정도 함께 검토해야 해요.


재산 상속

마무리

결국 가족 상황과 자산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재산 상속은 단순한 자산 분배가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 세금, 실생활의 균형을 고려한 종합 설계다. 자녀가 몇 명인지, 어느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현금 유동성은 충분한지 등 여러 요소를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 한 가지 자산으로 몰아주기보다, 현금과 부동산을 적절히 조합하는 방식이 실용적일 수 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준비된 상속은 가족의 갈등을 줄이고, 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


시니어에셋(Senior Asset)은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생활 정보 포털입니다.
국민연금, 퇴직금, 절세 전략, 건강·요양, 정부지원제도, 재산 상속·증여까지—
노후를 지혜롭게 설계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외롭지 않은 은퇴생활.
시니어에셋과 함께 준비하세요.

🔎시니어에셋의 다른 글 보기
👉주택연금 수령액과 조건 – 55세 이상 고령자 주택연금 제대로 알아보기
👉퇴직연금 IRP로 국민연금 보완하기-월 30만 원으로 20년 뒤 1억?
👉국민연금 수령액 62만 원? 그걸로 충분할까?


👩‍💼 에디터 – 박소연 (Soyeon Park)
부동산·재산관리 · 상속·증여 가이드

‘부동산·재산관리’와 ‘상속·증여 가이드’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수 없이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