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수령액과 조건 ‘집은 있는데 현금이 부족하다면?’ 55세 이상 고령자 주택연금 제대로 알아보기
은퇴 후엔 월급이 끊기고, 연금 이외엔 마땅한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집은 갖고 있지만 통장엔 여유가 없는 시니어가 의외로 많다. 그럴 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해 평생 월급처럼 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바로 주택연금이다.

주택연금이란?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고령자가 본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처럼 돈을 받는 제도다.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되고, 사망 후에 상속인이 정산하는 방식이라 살던 집을 떠날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다.
국가에서 보증하기 때문에, 연금을 못 받게 되는 위험도 거의 없다. 무엇보다 부채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많은 시니어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어떻게 정해질까?
가장 궁금한 건 아무래도 주택연금 수령액이다. 이건 단순히 집값만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다음 요소들이 함께 작용한다.
- 신청자 나이
- 주택 시가 (9억 원 이하만 가능)
- 수령 방식 (종신형, 확정형, 대출혼합형 등)
예를 들어,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가진 70세 남성이 종신형을 선택하면 매달 약 110만 원 전후의 주택연금 수령액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수령액은 다소 줄지만, 배우자 사망 시까지 계속 받을 수 있다.

수령 방식도 선택 가능
주택연금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방식은 이렇다.
(1) 종신형
평생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
(2) 확정기간형
10년, 20년처럼 기간을 정해두고 수령
(3) 대출혼합형
가입 초기에 목돈을 받고, 이후엔 매달 연금 형태로 받는 방식
어떤 방식을 고르느냐에 따라 주택연금 수령액도 달라진다. 무조건 많이 받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활 스타일과 건강 상태, 가족 계획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종신형은 평생 안정적인 수령이 가능하지만 월 수령액은 적고, 확정형은 일정 기간만 수령하지만 금액은 더 많을 수 있다. 대출혼합형은 초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지만, 이후 수령액은 줄어들게 된다.
집을 팔지 않고 현금 흐름을 만드는 법
주택연금의 핵심은, 내 집을 팔지 않고도 생활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집에 계속 살 수 있고, 각종 보증과 보호도 받는다. 연금 수령 중 사망하더라도 손실은 정부가 보증하고, 상속인은 집을 넘기거나 연금 수령액을 갚고 소유권을 이어받을 수 있다. 게다가 연금 수령액은 매달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관리도 편하다.
주거 이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노후 재정을 설계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생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산은 있는데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택연금 수령액을 통해 숨은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고려해보자
- 은퇴로 인해 소득이 없지만 집은 있는 경우
- 현재의 연금만으로 생활이 빠듯한 경우
-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기보단 내 노후를 챙기고 싶은 경우
- 평생 내 집에서 살고 싶은 경우
이런 조건에 해당된다면, 주택연금 수령액이 은퇴 후 가장 든든한 월급이 될 수 있다.
주택연금 신청 방법
주택연금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택연금 신청 페이지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나 전국 16개 지역본부, 상담센터에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고, 전화(1688-8114)로 사전 예약도 받을 수 있다. 신청 전에는 집값 감정평가, 보증 가능 여부, 수령 방식 시뮬레이션 등을 받아보는 게 좋다. 필요한 서류로는 주민등록등본, 등기부등본, 재산세 납부 증명서 등이 있고, 보통 신청부터 수령까지 1~2달 정도 걸리니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

시니어에셋의 한마디
지금 가진 집이 그냥 ‘거주 공간’으로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 주택연금 수령액을 통해 노후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건 집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산이다. 주택을 단순히 상속할 물건이 아니라, 내 삶을 지탱해줄 기반으로 활용해보자. 생각보다 훌륭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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